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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2012/04/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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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전 밤에 동호회에 올라온 한 사고 영상을 보게 됐는데,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다.

   현재 인터넷상에서 엄청난 이슈가 된 그 끔찍한 사고는 아래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도로교통안전연구소라는 곳에서 사고사례로 최초 유포됐으며, 현재는 삭제됐지만 이미 일파만파 퍼진터라 이미 뉴스에도 이슈가 되고 있다.

 

   사건 개요는 이렇다. 인천외고에서 벌어진 일인데, 저 김여사는 딸과 수다를 떨며 서행을 하고 있었다. 김여사가 앞을 전혀 보지 않고 주행하다 피해학생과 부딫히기 직전에야 딸의 놀란 음성에 상황을 인식했고, 그대로 패닉에 빠져버려 브레이크가 아닌 엑셀을 밟아버렸다.(딸은 저 피해학생의 친구라는 말이 있다.) 가속된 차량에 그대로 받힌 채 앞 차와 충돌하였는데, 보닛이 찌그러졌다는 것을 보면 가속이 매우 컸다는 것과 함께 피해가 클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영상 오른쪽에 나오는 딸은 차를 빨리 뒤로 빼라고 했으나 패닉에 빠져버린 김여사는 비명만 지른 채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그 후 시동이 꺼진 것인지 차량이 덜컹거리는 것을 볼 때 가속이 계속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멈춘 것임에는 분명하다. 그리고 앞 흰색 차량에서 나온 운전자는 차량간 접촉사고라 생각하고 나왔으나 심각성을 느끼고 바로 차량을 앞으로 뺐다.

 

   여기까지가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는 사건 개요다. 나는 저 영상에서 비명만 지르는 모습이 너무 황당했고, "안돼에에에"하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어이가 없었다. 화가 치밀어 올랐다.

   여기서 문제는, 이 김여사가 앞을 전혀 보지 않고 있었다는 것. 그 근거는 피해학생이 부딫히기 직전에야 딸의 놀란 음성에 김여사가 반응을 했다는 것이다.

   또한 가장 큰 문제는 저 김여사의 유리멘탈이다. 김여사가 상황을 보자마자 패닉을 일으켰는데, 모 사이트에서 남편이라는 사람이 올린 글들을 볼 때 저 김여사는 기본적으로 운전자에 적합하지 않은 유리멘탈이었다는 것이다. 그런 인간이 운전을 했다는 사실에 분노했고, 그런 인간에게 차키를 건낸 남편이라는 인간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차를 몬다는 것에 대해 너무 안이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밖에 설명되지 않는다.

   게다가 남편이라는 사람은 모 사이트에서 가벼운 사건 정도로 치부해서 보험에 대한 질문을 하고, 사건이 알려진 이후에도 거짓말과 함께 사건을 축소하려는 시도들을 해서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 여기서 잠깐 한가지를 생각해보자. 어떻게 저런 여자가 운전면허를 취득했을까? "운전면허시험 간소화"로 운전면허를 취득하기가 얼마나 쉬워졌길래? 내가 간소화가 이루어지기 몇년전에 운전면허를 땄을 때는 공단 시험장에 가서 땄는데, 거기서는 저정도 실력이면 거의 취득 못한다. 주행 채점은 칼같이 하기 때문. "운전면허전문학원"이라면 또 모를까. 대체 운전면허시험 간소화로 인해 면허를 취득하기가 얼마나 쉬워진걸까? 그리고 그 간소화는 왜 한걸까?

   자동차라는건 누가 운전하느냐에 따라 흉기가 될 수도 있고 좋은 이동수단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흉기의 가능성을 지닌 자동차를 운전하는데 그 자격을 쉽게 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다시 화제로 돌아와서, 어제인 4월 23일에 뉴스에서 떠들어대고, 피해학생의 상태에 대해 궁금해졌는데 어제 새벽에 정보를 알게 되었다.

 

 

   분명 다행히 피해학생의 생명은 건졌다고 들었는데, 저 내용을 보고 생각해보니 그 소식 또한 남편이라는 사람이 알린 내용이었다. 그래서 오늘 아침 내용이 더 있지 않을까 검색을 해보았고, 또 하나의 피해상황 소식글을 볼 수 있었다.

 

  링크: 해당 블로그 주인의 요청으로 링크 삭제함

 

   저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결국 남편이라는 사람이 한 말은 사건 수습을 위한 거짓말이었던 것이고, 피해학생은 생명을 건진게 아니라 생명 보전이 가장 시급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저런 큰 충격을 받았는데 괜찮을리가 없다. 게다가 저정도면 생명을 건진다 하더라도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의 소식은 위와 같다. 새로운 소식은 부디 희망적인 내용이기를 기원한다. 그러나 꽃다운 나이의 학생을 저지경으로 만든 가해자는 절대로 용서 받아서는 안된다. 패닉 상태였다는 것은 그 죗값에 아무런 면죄부도 될 수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또한 저런 가해자를 만든 현 운전면허제도도 이 사건을 계기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교훈은, 차가 나를 피해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가 차를 피해가야 한다는 것이다. 법적으로 보행자가 최우선 보호를 받아야 하지만, 현실은 개나 소나 면허를 취득해서 차를 운전하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다는 것이다. 주변에 차들이 있으면 반드시 확인하고 주시해야 하며, 특히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차들이 전부 멈췄는지 확인하고 건너야 한다. 보행자인 내가 있다고 운전자가 알아서 멈출거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조심, 조심, 또 조심이다. 자신의 목숨의 보전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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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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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2/04/24 22:06 [ ADDR : EDIT/ DEL : REPLY ]
  2. 나도 이거 봤다. 워낙 어이가 없어서, 동영상을 초단위로 세세하게 뜯어봤는데, 가해자 남편이 했던 말(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서 차가 전진하여 사고발생)이 일단 거짓이란게 이미 들통난 상태지. 총 29초의 동영상을 보면, 7초까지는 변속기를 D에 놓고 브레이크를 놓은상태지. 클리프현상-D상태에서 가속기 없이 전진-에서, 전방주시안하고 전진하다가, 7초에서 보행자하고 접촉하는 순간 비명지르면서 '가속페달'을 잇빠이 처 밟은거다. 웃긴건, 접촉~충돌 이후 5~6초 동안 가속기에서 발을 안떼고 있었는데, 12~13초 부근에서 주의깊게 들어보면, 엔진 RPM올라가는 소리가 들리고 충돌이후에도 보닛이 들썩거리는게 보일정도지.
    보행자하고 접촉하는 순간에, 급브레이크만 밟았어도, 찰과상이나 타박상으로 끝났을일인데, 피해 여학생 상태가 언론에서 전하는것보다 심각하다고 하더군. 치료가 마무리 되도, 중증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더라. 11대 중과실에 해당하지 않아도, 피해자에게 장애가 남거나 사망할 경우에는....아니, 경우에만 형사처벌 할 수 있다고 한다. (법이 참 X같은거지.)
    애를 차사이에 깔아 뭉게놓고, 성악 발성연습이나 하고 있는 여편네가 어떻게 면허를 딴건지 원 -_-;

    2012/04/30 18:30 [ ADDR : EDIT/ DEL : REPLY ]